이제는 말과 행동을 하기에 앞서 한번 더 생각해야 할 때다.

단체와 단체 간, 이익단체와 시민단체 간에 의견의 차이는 많으나 궁극적인 목적은 삶의 질을 높이려는 과정에서의 견해차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개발과 보존, 보수와 진보, 모두가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개인의 생각을 자신이 소속한 단체의 의견인 양 주장하는가 하면 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개인의 소리를 높이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공식석상이나 사회생활에서도 그 버릇은 막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수양에 노력하고 말과 행동에 앞서 한번 더 생각하였으면......

또한 우려할만한 말들도 튀어나와 돌아다닌다. 누구를 아웃시키겠다느니, 혼 좀 내주어야 한다느니, 손 좀 봐주어야 한다는 소문을 시내 전역에 퍼뜨려 위화감을 조성하는 무리들도 있는 것 같다.

자유당 시절에나 쓰던 말인 것 같은데 참여 정부에서도 재현되나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지성인이라고 자칭하며 지역의 발전을 논하는 가운데 이런 가당치 않은 소문이 떠도는 현실에 대해 자신을 뒤돌아보고,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생각을 가다듬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모 인사는 기업을 두둔하며 후배를 몹쓸 원흉이라고까지 소문내며 돌아다닌 적도 있다. 이것은 진정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에서 합법적인 경로를 통하여 소리를 내면 그 소리가 크게 올리도록 해주어야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야 당진을 무시 못하고 당진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항상 직접 하청도 아닌 몇다리 걸친 도급을 따기 위하여 기업의 하수인처럼 행동한다면 언제 하청업체라는 오명을 벗어 보겠는가?

목소리가 맑고 커야 오는 떡도 크다는 것을 왜 생각 못하는 지 안타깝다.

2003년도가 얼마 안남았다. 이제 서로를 인정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한해를 마무리하였으면 한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 당진사람끼리 물지도 말고 뜯지도 말았으면 한다.

바람이 있다면 12월 31일 재야의 종소리가 울릴 때 월드컵 때의 한마음으로 다시 뭉쳐 당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당진의 모든 봉화산에 봉화를 올리고 봉화의 불꽃처럼 뜨거운 가슴으로 2004년을 다시 시작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