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상부 연결식 가져
부대공사 후 11월 개통 예정
국내 최장의 서해대교가 상부 연결식을 가짐에 따라 마침내 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신평면 매산리 현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정숭렬 사장과 송영진 국회의원, 김낙성 군수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부 연결식을 가졌다.
서해대교는 지난 1993년 11월 착공해 6년8개월만인 이날 상부를 연결함에 따라 실질적인 교량공사을 끝냈으며 교면포장, 차선도색, 가로등 설치 등 부대공사를 시행한 후 오는 11월초 개통할 예정이다.
총연장 7,310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해대교는 전체구간 중 사장교 구간이 990m이고 연속 콘크리트 상자형 PSM교 구간이 5,820m, 장경간 콘크리트 상자형교인 FCM교 구간이 500m로 이뤄졌으며 설계속도 130㎞/h의 왕복 6차선 고속도로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인원 2백만명과 장비 45만대가 투입되고 철근 12만톤, 시멘트 32만톤 등이 소요됐다.
특히 공사현장인 아산만 바다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9.3m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강풍도 잦아 12m/sec 정도의 바람이 불면 타워크레인 등 장비를 사용하지 못해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등 공사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도로공사는 장대교량이 갖는 모든 취약점을 극복하고 충분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미국 죤스 홉킨스 대학 풍동연구소에서 풍동실험을 실시해 초속 65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했으며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건설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바닷물에 의한 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염해 방지용 특수시멘트와 에폭시 도장철근, 이중 피복된 케이블을 사용하는 등 부식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완전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해대교는 서해안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함께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과 연계돼 균형있는 국토개발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수도권 종속, 난개발, 환경파괴 등의 부정적인 측면이 제기되고 있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