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전 국회의원이 서울 송파 을에서 당진으로 국회의원 후보 지역구 변경을 신청했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진행된 한나라당 17대 국회의원 후보자 3차 공모결과 김 전 의원을 비롯한 28명의 공천신청자들이 지역구를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한나라당 중앙당 기조국의 공천신청 담당자는 “서울 송파 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 전 의원이 3차 공모기간 중 당진·예산으로 지역구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같은 날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선거구가 분구될 것으로 보고 서울 송파 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분구되지 않았다”며 “중앙당과 지역의 여러 인사들이 당진 출마를 권유해서 지역구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후배와 경쟁하게 돼 부담스럽긴 하지만 주위 분들이 개의치 말라고 충고했다”며 “정치는 친목단체가 아닌 만큼 지역에 대한 마지막 봉사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석래 현 한나라당 당진지구당 위원장은 “최병렬 대표가 분명히 ‘김 전 의원은 안 된다’고 말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상경해 중앙당의 방침을 분명히 해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