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힘없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지난 2월16일 당진경찰서장으로 부임한 김익중 총경은 지팡이가 튼튼해야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듯 경찰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튼튼한 존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비록 당진이 생소하긴 하지만 농촌 출신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깊은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김 서장은 특히 넓은 들과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반갑게 인사하는 주민들이 무척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교통사고도 살인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며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사망사고의 원인이 되는 음주운전이나 과속, 중앙선 침범 등은 욕을 먹더라도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년간 힘들게 지은 쌀이나 가축 등을 훔쳐 농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농축산물 절도에 대해서는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사전에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 논산시 벌곡면의 대둔산 자락에서 태어난 김 서장은 덕천초와 연산중을 졸업한 후 대전으로 유학해 보문고를 나왔다.

고교 졸업 후 충남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김 서장은 3학년 2학기 때 복학 후 취업을 위해 응시한 경찰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경찰의 길을 걷게 됐다.

일년간에 걸친 각종 국가시험 중 가장 먼저 치러졌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경찰이 됐다고.

1985년 대전 서부경찰서에 경위로 임관한 김 서장은 정보3계장과 부여경찰서 경비과장, 기동1중대장, 아산경찰서 보안1과장, 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 공보담당관, 경비교통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 서장은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직접 전화를 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시정하게 해달라”며 “튼튼하고 깨끗한 경찰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