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대 총선결과 당진지역구는 가장 근소한 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돼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9표 차이로 국회입성이 좌절된 박기억 변호사를 지난 21일 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박 변호사는 득표율에서 김낙성 당선자와 같은 37.3%를 기록했지만 득표수에서 김 당선자에 불과 9표 뒤져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인터뷰에서 박기억 변호사는 지역에서 중앙무대와 마찬가지로 변화의 바람이 불었었다면서 지금은 당선자 중심으로 힘을 합쳐 당진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결과에서도 드러났듯이 유권자 개개인의 의사표현이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정치에 혐오를 느끼더라도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작은 표차이의 패배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당진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유권자의 심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것이 많음에도 지지를 해준 것도 이러한 맥락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발언’이 직격탄이 된 것 같다. 패배의 원인은 무엇인가?
�정동영 의장으로부터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다. 선거기간 중 노인분들이 많이 상심하신 것 같았다. 발언이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투표율이 저조했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투표함 증거보전신청에 대한 진행상태는?
�선거참모들과 당 선대위원장, 그리고 지지자들 사이에 유·무효표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아쉬움이 더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재검표를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 저를 제외한 주변의 생각이었다. 현재 증거보전 신청은 받아들여졌다.
-선거결과에 대해 낙심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집사람이 가장 힘들었을 것으로 본다. 정치하는 것을 반대했던 사람이지만 앞장서서 도와준 사람이기도 했다. 여론이 유리했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하다.
-군수공천의 원칙과 방법은 무엇인가?
�공천은 중앙당 차원에서 이뤄진다. 당의 기본입장은 후보자들간의 합의가 없다면 경선을 하는 것이다. 중앙당에서도 이번 군수보궐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선대본부가 곧 구성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도 도와주신 분들에 대해 인사를 잘 해야겠고 군수선거를 잘 치러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