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합덕판매점 이광연 소장
“특별히 합덕 지역은 어렵고 타 지역은 경제가 좋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유난히 더 힘든 것 같습니다.”
합덕에서만 17년 동안 영업을 해온 기아자동차 합덕판매점 이광연(42) 소장.
이 소장은 “어려운 합덕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함께 뭉쳐서 될 일이 있고 행정기관에서 협조해야 할 일들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합덕을 걱정하는 단체장들이 모여 실질적인 활동을 하거나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덕의 인구가 급격히 노령화하고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해 지역의 모든 토대를 유지할 만한 자원을 잃어 가고있습니다. 인구유입을 위해 임대아파트를 건설하거나 고급빌라촌을 유치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입니다.”
이 소장은 “우강과 합덕을 통합해서 행정력을 극대화시키고 효율성을 높여야한다”며 “그동안 두 지역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됐으면서도 중요한 시점에서 의견을 달리하거나 불필요한 힘겨루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합덕 시장은 국가와 지역경제의 침체 및 농촌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모든 주민들이 인식하면서도 그 돌파구를 찾는데는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소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대책과 행정적 지원이 없다면 합덕은 작은 마을 정도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합덕택지개발지구는 비전이 없어 부동산 투기업자들만 배불리는 정책으로 흐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수백억원을 들인 택지지구가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는데 농민들이 가끔 땅을 놀리 수 없어 농사 짓는 모습을 본다”고 이 소장은 말했다.
“선우대교가 완공되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땅값이 터무니없이 올라 천안과 아산의 인구가 유입되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합덕의 지가 상승은 외지인의 기업투자를 가로막고 또 절대농지로 묶여 있는 대부분의 지역이 개발에는 뒤처지게 돼있으며 지역경제의 틀을 계속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는 농업에 의존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소장의 지적이다.
이 소장은 합덕을 하루아침에 살리기는 어렵겠지만 인구유입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와 출향인사들을 통해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할 것을 소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