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 면천면 삼웅2리(이장 여인학)에서 지난 12일 친환경농업인 종이멀칭을 이용한 모내기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모내기 시연회에는 비가 내리는 중에도 친환경농법에 관심이 많은 농민과 농협 및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 과정을 지켜 보았다.

삼웅2리 주민들은 유화종씨의 논 1천2백평에 종이멀칭과 한지멀칭을 번갈아가며 조생종인 ‘운두벼’를 모내기 하는 시범을 선보였다.

군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모내기에서 여러번의 실패를 거듭하다가 마침내 성공하자 모여든 농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여인학 이장은 “친환경 농법을 실현해 보여 삼웅2리를 녹색농촌마을의 선두가 되도록 할 계획이며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첫 시도인 만큼 앞으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 이장은 “도시민들이 이같은 농민들의 노력을 알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면천농협 이길조 조합장은 “멀칭의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농가에 보급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며 “앞으로 정부와 농협차원에서 보조를 받도록 추진해서 우리지역의 논에 미꾸라지와 물고기가 서식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연구회 김완수 회장은 “여러가지 친환경 농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약의 살포를 자제하는 것인데 멀칭은 그에 맞는 농법이지만 그 가격이 300평당 15만원이 된다면 농가에 보급하기는 어려운 여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면천면 삼웅2리는 지난해 12월31일 농림부가 전국의 32개 마을을 선정해 발표한 녹색농촌체험마을에 선정됐다.

삼웅3리는 옹기체험장과 실습장, 두부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