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 온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때이른 더위와 맞서고 있다. 정미면 사관리(이장 이원석)는 총 52가구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마을이다. 사관리 부녀회 김종순 회장은 “마을이 작다보니 공동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전 주민의 참여율도 높고 마을사랑이 다른 마을 보다 크다”며 “오늘처럼 더운 날씨에도 온 동네주민들이 다 모였다”고 자랑했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입구 꽃동산 정비와 도로변 제초작업 농한지에 메밀심기를 했다. 비좁은 마을회관 한편에서 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를 만들어 1상자에 4천원씩 판매해 경로잔치 준비자금을 마련하는 작업을 했다. 이날 제초작업에 참가한 맹인술(72)씨는 “우리마을이 80년대 범죄 없는 마을로 2년 연속 지정돼 당시 도지사가 나무를 심어 주기도한 동네인데 지금은 40여명의 노인들이 4평 남짓한 경로당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맹인술 할아버지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이런 열악한 경로당은 군내 한곳도 없다며 마을회관과 경로당 신축에 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