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대호지 인근에서 탈진증세를 보이며 발견된 부엉이 한 마리가 30여일 동안의 정성스런 치료와 보살핌을 받은 후 순성면 북창초등학교 어린이 7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6월15일 석문면 교로리의 ‘석문각’에서 방사됐다.

부엉이가 아픔을 이겨내고 자유를 찾아 푸른 하늘로 비상하는 것을 지켜본 북창초등학교 고은별(12) 어린이는 “아픔을 이겨낸 부엉이가 엄마를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부엉이의 자유를 향한 비상을 축하했다.

같은 학교 유혜리(12) 어린이도 “아픔을 딛고 일어난 부엉이가 가족을 찾았으면 좋겠다”면서 “아픈 동물친구를 발견했을 때 잘 치료해 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부엉이 방사는 (사)한국조류보호협회 당진군지부 이광석 지회장의 보살핌과 도움으로 이뤄졌으며 북창초등학교 학생들은 대호환경농업 시범지구로 자리를 옮겨 대호환경사업소(소장 김영진)가 추진하고 있는 ‘오리 농군 방류행사’에도 함께 참여해 친환경 농업을 가까이서 직접 체험했다.

김항룡 기자 hr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