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제침체, 유가인상 등 원인

충청남도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인 행담도 ‘파머스마켓’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가 계속되는 등 운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이 제112회 군의회 제1차 정례회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자료를 통해 공개한 ‘행담도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실적’에 따르면 ‘파머스마켓’은 지난 2002년 매출액 16억7천225만원에 1천591만원의 순이익을 낸 반면 2003년에는 매출액 15억3천574만원에 1천341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더욱이 2004년 5월말 현재 매출액 5억8천51만원에 155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경영난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담도 ‘파머스마켓’에서는 적자의 이유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행담도개발(주) 측의 지나친 제약 등을 들고 있다.

행담도 파머스마켓의 운영을 맡고 있는 신평농협의 김창기 소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행담도개발(주) 측의 지나친 제약으로 판촉을 위한 이벤트 행사가 불가능하다 보니 매출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지난 4월 입간판을 다시 정비하면서 지난해보다는 홍보여건이 나아졌다고 한다.

김 소장은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오는 2008년 리조트가 완공되는 등 관광지로서의 면모가 갖춰지면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담도개발(주) 측은 전체적인 경기의 침체가 주요한 원인이라며 당초의 협약을 근거로 파머스마켓 측의 의견을 반박하고 있다.

행담도개발(주) 총무과의 담당자는 “당초 협약에 내부에서만 판매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밖에서 이벤트 행사를 할 경우 휴게소 운영업체인 ‘제주랜드’와 송사에 휘말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머스마켓 뿐만 아니라 행담도 휴게소도 현재 적자”라며 그 이유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유가상승으로 인한 고속도로 이용자 감소 등”을 들었다.

한편 당진군 농수산과는 앞으로 유도간판 설치 등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지 개발이 더 진행되면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