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 여자친구 팬티 속에도 이름이 있는데 이를 ‘음순’이라고 해요”, “그리고요 음경이 커지고 딱딱해질 때가 있어요. 깨끗한 손으로 친구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잠깐 볼 수 있어요”

당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희) 주관 ‘성 바로 알기 인형극’ 공연이 지난 19일 복지회관 2층 강의실에서 어린이집 유아 100여명과 학부모, 그리고 신성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이 관람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은 몸의 소중함을 이해했고, 성(性)과 관련된 잘못된 ‘용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잡을 수 있었으며 상대 성(性)을 배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었다.

또 참가한 학부모들은 성(性)과 관련, 아이에게 설명하기 난처했던 부분에 대한 설명방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날 인형극을 위해 내일여성센터 회원 3명은 검은 천으로 만들어진 무대 뒤편에서 인형들을 움직이느라 부산했으며 정자와 난자, 그리고 태아를 상징하는 예쁜 인형들과 난소, 음경 등이 그려진 그림화첩이 등장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5살배기 딸과 함께 인형극을 보러온 임영미(35, 송산면 금암리)씨는 “알려주기 어려웠던 것을 올바른 표현을 통해 자세하게 얘기해주니까 좋았다”면서 “아이에게 성교육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좋은 기회가 됐고 재미있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성 바로 알기’ 인형극은 군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초등학생의 성(性)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