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은이 : 오세영
- 출판사 : 동방미디어
- 가 격 : 8,000원
조 미 옥 한국민속예술협회 당진지부 사무국장
김항룡 기자의 전화를 받고 저는 망설임없이 이 책을 떠올렸습니다.
다소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상세한 내용이 기억나진 않지만 그래도 그때 받았던 감동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감동이라기보다는 경이로움이라고 하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첫 아이를 낳고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이 지내다가 아이가 18개월쯤 접어들었을 때 나름대로 적응도 되고 그러다 보니 단순한 생활탓일까 약간의 우울증도 찾아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을 때 책읽기를 좋아했던 터라 나름대로의 대안으로 이런저런 책을 읽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지금 11살이 되었으니 어느새 많은 시간이 흘러갔네요.
책의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조선시대, 그야말로 우물안 개구리였던 우리 조상들의 생활에서 볼때 주인공은 참으로 나를 경이롭게 만들었습니다.
외래문물이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을 때였으니, 그 당시 사람들의 사고를 짐작해 볼 때 더더욱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전쟁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끌려가게 되면서 전혀 상상도 못한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일본의 상사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안토니오 꼬레아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당시 선교사와 인연을 맺으면서 상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또한 유럽으로의 진출도 하게 되지요. 그가 뿌리를 내리게 된 나라는 이탈리아입니다. 그곳에서 그는 제일의 거상이 됩니다. 그가 거상이 되기까지의 기지와 모험, 과감함, 용기가 이 책속에 정말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는 실존인물이며 우리의 조상이고 이탈리아 꼬레아성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세계화를 부르짖는 때, 또한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는 때, 이런 역사는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요? 특히 이 책은 남성들이 한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옛날 포로에서 거상이 되기까지의 한 남자의 인생을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그가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고 이루어냈는지를!
누군가 또다른 꼬레아의 시조가 되어서 후세 우리의 자녀들로 하여금 또다른 역사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