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28일(화)은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다. 올 추석 연휴는 4일간으로 26일부터 시작되고 29일에 끝난다. 추석 성묘를 앞두고 반드시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바로 조상의 묘를 다듬는 일 ‘벌초’다. 여름 내내 자란 풀을 제거하기 위해 조상의 묘를 찾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당진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채수달(45, 구조대장)·박성룡(41, 홍보담당)·한진미(32, 응급구조사)씨로부터 벌초시 주의해야 할 점과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경우의 대처방법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벌초 전 주변 확인이 중요
벌초를 시작하기 전에 벌집이 있는지 또는 뱀이 있지 않은지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풀 속에 돌이 있지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예초기의 날이 돌무더기에 부딪혀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릴 것을 대비해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풀독을 타지 않기 위해 토시나 긴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해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건드리지 않는 게 최고의 예방법
뱀이나 벌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물리거나 쏘이지 않기 위한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부득이하게 건드려야 할 때에는 뱀의 경우 장화나 워커를 신어야 하고 벌의 경우에도 모자를 쓰거나 그물망 등을 착용해서 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특히 벌에게 머리를 쏘일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벌집 제거시에는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바람을 등지고 살충제(에프킬라나 홈키파)를 뿌리면 됩니다. 벌집제거는 어두운 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낮에는 벌이 벌집 밖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일망타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벌집이 제거된 후에도 벌이 드나들기 쉽고 이 과정에서 쏘일 수도 있기 때문에 벌들이 활동하지 않는 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핀셋사용은 금물,
되도록 빨리 해독주사 맞아야
벌에 쏘였을 경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부울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응급처치가 있는 것은 아니고 벌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쏘인 부분을 살짝 만져주면 벌침이 올라와 제거하기 편리합니다.
이처럼 피부에 박힌 벌침은 제거해 주는 것이 좋은데 다만 핀셋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핀셋을 사용할 경우 벌침을 짜내는 효과가 발생해 독소를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러지 반응이 심한 사람에겐 정신이 혼미해 지는 등 쇼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병원으로 빨리 이송해야 합니다.
뱀에게 물리기 쉬운 곳은 사지(팔다리)입니다. 물린 부위의 이빨자국이 송곳니처럼 빼쪽하게 나와 있으면 독사에게 물린 것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말발굽 모양인 경우 독사가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물렸을 시 환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후에는 물이나 식염수로 닦아주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물린 부위의 위아래를 묶어줘야 합니다. 묶을 때는 맥이 집힐 정도로 묶어줘야 합니다. 묶는 부위는 시간경과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독이 퍼지면서 피부가 변색되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해 묶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되도록 빨리 가까운 병원에 가서 해독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