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럽고 빨갛게 익어가야 할 고추밭에 고추 역병이 발생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가 추진한 ‘고추 역병예방 시범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시범사업은 고추의 역병 방제에 있어서 예방 위주의 방제 요인을 종합적으로 투입해 방제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유동열(신평면 신흥리)농가 등 3개 농가 3천평의 면적에 대해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술센터 원예담당은 “5월 초순 고추 정식 전에 역병 예방약제와 발근 촉진제를 고추묘에 침지 후 정식했으며 토양 전염을 차단하기 위한 접목묘를 선택했다”며 “토양개량제와 볏짚을 썰어 넣어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했고 두둑을 높게 해 토양으로부터의 역병균 전염을 물리적으로 차단했다”고 말했다. 또 “정식 후에도 점적 관수시설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아인산염과 양액 관주해 관리해왔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8월 현재까지 시범농가 3개 농가 중 2개 농가에서는 역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한개 농가에서 일부 발생했으나 10년간 연작해온 포장이며 지난해 발생면적보다 크게 줄어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