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뒷그루 재배 튤립 만개

농업기술센터 연구단지 주민 발길 이어져

봄 들녘에 오색의 튤립이 만개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병산)에서 벼 뒷그루 튤립재배 및 종구 생산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당진읍 원당리 농업기술센터 진입로에 조성한 튤립단지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

튤립은 꽃 색깔이 다양하고 선명해 화단용은 물론 절화나 분화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구근을 통해서만 번식이 가능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8년 가을부터 벼 뒷그루 튤립 재배연구를 시작해 금년도 2년차로 아펠톤 외 5품종에 대한 품종별, 재배시기별, 제초제별로 생육 및 구근의 충실도를 평가 분석하고 벼 2모작 재배를 연구하고 있다.

금년 작황은 극심한 봄 가뭄으로 초장이 지난해 보다 작은 편이지만 6백평의 논에 각양각색의 꽃이 만발해 많은 주민들이 찾아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튤립의 경우 마늘보다 생육기간이 1개월 정도 짧아 벼 뒷그루 재배가 가능하며 1년차 연구결과 벼 뒷그루 재배에 성공을 거뒀다”며 “물 빠짐이 좋은 논에서 재배가 잘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연구중인 이 재배기술이 정립되면 합덕·우강의 순미작지대에 확대·보급해 농가의 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