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내 주택시장 및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클 듯
당진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들이 건설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는 6개 건설사 총 2천857세대로 (주)부경에서 847세대(파크빌), 대한주택공사에서 683세대(원당마을), 코오롱건설에서 383세대(하늘채),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에서 297세대(이안)를 건설 중이다. 또 송악에서는 (주)세종건설에서 480세대(세종그랑시아)를 시공 중이고, 합덕에서는 (주)홍인건설에서 177세대(홍인아이리스)를 지난 1월 완공해 입주에 들어갔다.
이들 아파트의 대부분은 비 선호층수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파크빌1·2단지는 2005년 8월과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하늘채의 경우 2005년 10월, 이안은 2005년 12월, 세종그랑시아는 2005년 1월, 주공아파트의 경우 2005년 12월부터 각각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의 대단위 분양 및 입주는 주택시장 및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단위 분양은 8년 만에 이뤄졌고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이 적어 주택난에 허덕였던 점을 감안할 때 그 영향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단위 아파트 공급과 관련하여 군청 도시건축과 김관수 주택팀장은 “우선 당진읍으로의 인구집중을 예상할 수 있고, 기존에 전세나 소규모 아파트 주민 일부도 신규 아파트로 이동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읍내를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주택난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외부에 머물던 산업인력이 많이 들어오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입증하듯 터미널 주변과 신규아파트 주변으로 대규모 상가들이 속속 들어서는 등 상권의 재편 기미도 엿보이고 있다.
한편 신규 아파트가 대단위로 건설되면서 우려됐던 미분양사태나 전세 값 하락 등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건설사 관계자들은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우선 한보철강에 대한 INI스틸·하이스코의 인수완료와 같은 호재들이 겹치면서 당분간 인구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주택시장에는 그 영향이 표면화 되지 않고 있다. 당진읍내의 경우 아직까지 주택공급량이 부족해 전세 값이 내리는 것과 같은 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본격적인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2005년이 되면 전세 값 등 주택 시세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당진지부 박인기 지회장은 “2005년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 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마저도 외부인구의 유입 정도와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섣불리 추정하기에는 어려움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산업인력들의 경우 자녀교육 문제로 인해 당진에 주거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 변화를 쉽게 점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규아파트의 대규모 공급과 택지개발지구사업의 완료, 토지구획정리지구 사업, 문예회관 준공, 공설운동장 건설과 같은 도시기반시설들이 속속 들어섬에 따라 산업인력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가능하게 하는 가운데 주공에서 1천여 세대의 아파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인데다 부도로 인해 그동안 건설이 중단됐던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 재시공하거나 추가 건설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당진에는 아파트 분양관련 소식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