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부터 나흘간 열렸던 제56회 도민체전 태권도 라이트웰터급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전종성(16, 합덕중학교 3) 선수를 27일 합덕중학교 교정에서 만났다.

전종성 선수는 이 체급에서 4번의 경기 중 첫 번째 경기와 결승전에서 기권승 행운에 힘입어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거두었다. 특히 시합을 앞두고 급하게 체중조절을 했고 발가락 부상임에도 불구 1위에 오를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전영배, 이성심(자영업, 합덕읍 소소리)씨 부부의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전종성 군은 어린 시절 친구를 따라 태권도장에 갔던 것이 계기가 되어 태권도를 시작했고 현재 3품에 올라있다.

"상대와 맞서는 순간 긴장이 잘 되지 않아요. 머릿속엔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할까하는 생각만 가득해요."

당시 경기 상황을 떠올리며 정군은 말했다. 또 올림픽에 출전했던 태권도 선수들 가운데 금메달을 딴 선수보다는 중학시절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노력해 은메달을 딴 선수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종성 선수의 꿈은 크게 두 가지였다. 멀게는 태권도를 계속해 훌륭한 사범이 되는 것이고 가깝게는 훈련으로서 반복되는 태권도가 아니라 "원해서 하는 태권도"가 되도록 의지에 따른 훈련이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었다.

격투기 선수라고 생각하기에는 앳된 얼굴의 전종성 선수, 그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