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진시장 재개발사업 설명회가 시장상인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지난 11일 당진시장내 새마을금고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그동안 침체된 당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재개발 계획을 추진하긴 했으나 군 주최로 설명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성기문 도의원과 이은규 군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군청 경제항만과 이은홍 과장이 시장 재개발에 대한 브리핑을 맡았다.

이은홍 과장은 브리핑에서 “민자유치를 통해 현재의 시장자리에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한 뒤 “재건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의견이 모아져야 하며 이를 위해 대표성이 있는 협의체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진군 도시개발 계획에 시장 재개발을 반영할 것을 요청했으며 군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 재개발 관련 용역을 2005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은홍 과장은 “공사기간 중 대체 임시시장을 마련하는 것은 또 다른 시장을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좋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당진시장 재개발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설명한 뒤 상인들의 양보와 이해관계를 조정할 있는 추진위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은홍 과장의 브리핑 직후 시장 재건축 추진위원장과 위원들은 전원 사퇴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장조합 이광우 조합장은 “빠른 시일 내에 군과의 가교역할을 할 추진위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이 직접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시장 재개발 추진에 대한 군의 적극적인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시장재개발 추진위가 재구성돼 이 기구를 중심으로 조정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업체가 결정되면 시장 재개발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권 평가에 대한 상인들의 수용이 쉽지 않고 같은 상인이라도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점을 도출하기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또 재건축이 이뤄진 뒤 재래시장만의 특색을 잃을 것이란 우려 등도 제기되고 있어 넘어야 할 장애물은 아직 많다고 할 수 있다.

브리핑의 주요내용

기본방향·민자유치를 통한 시장 재건축

“신뢰성 있는 추진위 구성, 상인들의 양보 요구된다”

△당진시장 재개발은 민자유치를 통해 현재 시장에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한다. △당진시장 재개발 사업을 당진군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도시건축과에 요청했으며 검토 중에 있다.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상인들의 의견이 모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표성 있는 협의체가 있어야 하며 윤리성과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개발 추진위의 재구성 및 재신임이 불가피하다. △재개발 후 우선 입점권을 부여할 수 있다. △공사 중 상행위를 할 수 있는 대체장소를 제공하겠다. △서천의 경우 시장 재개발을 하는데 10년이 걸렸다. 1~2년 사이에 모든 것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는 다소 무리가 있다. △대규모 사업이라 군의회의 동의를 구해서 용역예산을 내년에 반영하겠으며 재개발 추진에 대한 효과적 방안을 용역을 통해 마련하겠다. △시장 재개발과 관련, 행정조정은 불가능하다. 보상협상 및 입점 방식과 관련, 상인 스스로가 ‘손해 본다’라는 생각과 이해하고 동의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상인자체 재개발사업 추진단 구성하고 조정업무를 추진위에 위임한다. △투자 희망업체를 찾기 힘들지만 협약 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 △상인 90%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재래시장 특색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 △정기 5일장 처리방안에 대한 논의, 폐지 및 이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상주인구 증대방안과 인구유입정책으로 구도심권 공동화 방지대책을 마련한다. △보상 및 상가에 대한 평가는 제3의 전문기관에 의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