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생식물 식재·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등 시급
사진 당진의 대표적 인공호수 중 하나인 석문호. 극심한 수질오염으로 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가 ‘등급외’로 나타났다.
석문호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농도가 ‘등급 외’로 나타나는 등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맑고푸른당진21 실천협의회(대표회장 손무정) 생활환경분과(분과장 최정영 신성대학 교수)가 2004년도 실천사업으로 1년 간의 조사 끝에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 ‘친환경적 연안보전을 위한 담수호 수질개선 방안 모색’을 통해 밝혀졌다.
군내 담수호 중 석문호에 대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석문호 중 석문면 장고항리와 송산면 가곡리 등 2곳을 호소의 오염도 측정에 이용되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농도측정으로 조사한 결과 각각 평균 15.1㎎/ℓ, 14.7㎎/ℓ로 매우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 수치의 수질은 ‘등급 외’로 농업용수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정도이다.
특히 월별 측정결과에서 3월의 경우 두 측정지역 모두 53.4㎎/ℓ와 67.7㎎/ℓ로 연중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물질(SS) 농도범위는 각각 31.6㎎/ℓ, 58.5㎎/ℓ로 역시 ‘등급 외’였으며 여름인 7월이 52.0㎎/ℓ, 128.0㎎/ℓ로 가장 높았다.
석문호의 오염에 대해 연구팀은 상류수계로부터의 오염물질 유입과 토사유입에 의한 부유물질 및 퇴적물 생성을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따라서 호수의 정화방안도 외부의 오염물질 유입과 내부의 물질순화에 의한 오염을 다 같이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외부의 오염물질 유입에 대한 대책으로는 폐하수 처리와 수생식물 식재에 의한 정화법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내부의 물질순화에 의한 오염방지 대책으로는 준설과 심층수 폭기, 심층수 배제, 부레옥잠에 의한 정화 등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석문호 정화를 위해 침전물에 대한 대책과 심층수 배제 방안 등을 수립해야 하며 수생식물 식재를 통한 오염물질 제거방안과 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시설을 통한 인 제거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최정영 교수는 “하수처리장을 거치더라도 인(燐)의 경우 하천에 축적되면 수초와 식물성 조류 등이 이를 섭취하고 죽어 다시 분해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고도처리기법을 적용하지 않으면 제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최 교수는 “제시된 호수 정화방안들 중 비용과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알맞은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