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농업인들의 연령도 높아졌죠. 침투 보급시키려는 기술들이 선뜻 받아들여질지 우선 걱정이 됩니다.”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의 신임소장으로 취임한 홍천표(56) 농촌지도관은 현재의 농촌 상황에 대해 고령화와 대내외적 상황변화로 일종의 자포자기 상태이며 깊은 회의감에 빠져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자포자기 상태를 희망으로 전환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한주가 지났다며 홍 소장은 중간관리자에서 최고책임자로 역할이 바뀜에 따라 달라진 마음가짐들을 열거했다.
홍 소장에 따르면 중간관리자일 때는 주어진 일을 직분에 맞게 하면 됐지만 지금은 농민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직접 기획해서 직원들에게 침투시키고 이를 농업인들에게 확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밤잠을 잘 자지 못할 만큼 걱정과 고민 속에 취임 첫 달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농민과 주민, 공무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아직 지역농민에게는 도움을 바라는 마음이 많습니다. 물론 어려운 농업현실을 감안하면 지원도 이뤄져야 하겠지만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일어나겠다는 의지가 보다 더 필요합니다. 그런 농민에게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하구요. 또 일반주민들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직시해서 국내 농산품 애용 등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공무원들은 어디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찾아 해결하려는 적극성을 가져야 하구요.”
또 홍 소장은 이번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결집해 나타낼 수 있는 호기라면서 이번 기회에 모든 것을 쏟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에게 유일한 후원자는 농민들이고 농민들이 인정하면 다 인정받는 것이라는 홍천표 소장. 그간 갈고 닦은 노하우들이 어떤 모습으로 군내 농민들을 위해 발휘될지 많은 농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