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0% “충분한 주민공감대 형성 우선 돼야”

많은 당진군민들은 지역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농촌기반도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맑고 푸른 당진21 실천협의회(대표회장 손무정)’가 지난해 11월 군민 303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당진 시 승격에 관한 주민의식 조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당진지역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한 질문(표1)에 조사 대상자의 30.7%가 농촌기반도시라고 답변했다. 그 다음으로는 문화도시가 25.1%로 나타났고 공단도시가 23.7%, 관광도시가 16.2% 순이었다.

‘맑고 푸른 당진21’은 지역의 미래상에 대한 주민 선호도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현 시기 지역의 1차 산업여건을 주민들이 감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 승격 추진과정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필수여건(표2)에 대해 응답자의 59.4%가 ‘충분한 주민공감대 형성’을 들었다. 그 다음으로 군 행정의 강력한 의지가 20.1%, 중앙정부의 지원이 13.9%, 기업의 협력이 5.9%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항목에 비해 2~3배의 응답자가 주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맑고 푸른 당진21’은 이 문항이 이번 설문조사에서 핵심적인 질문으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민·관·산 지역공동체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가장 필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당진 시 승격 추진에 관한 인지도(표3)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3%가 ‘조금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 다음으로 ‘들어만 보았다’가 36.3%, ‘잘 모르겠다’가 10.9%, ‘매우 잘 알고 있다’가 8.9%, ‘전혀 모르겠다’가 6.6% 순이었다.

전체적인 답변을 종합해 볼 때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시 승격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승격 시기에 대한 적절성에 대해 응답자의 59.7%가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성급하다’는 의견은 23.1%로 나타났으며 ‘매우 적절하다’가 13.5%, ‘매우 성급하다’가 3.0% 순이었다.

‘맑고 푸른 당진21’은 설문조사에 대해 “시 승격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자료와 근거를 제시해야 하며 주민 공감대 형성에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진군의 시 승격 추진에는 양적 성장과 개발 중심의 사고가 아직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인구 늘리기를 통한 인위적인 시 승격 추진의 조짐이 보인다”며 “질적인 성장인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산업 활성화·교육 문화적 여건 등 구조적인 대책의 마련에 정책의 중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