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 송산중학교(교장 조병택)에 지난해 7월부터 익명의 후원자가 매달 4명 학생분의 급식비를 보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산중학교 조병택 교장은 “2004년 7월부터 학교 통장으로 매달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1인당 4만원씩 모두 16만원이 매달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이들이 보내준 돈이 모두 194만원에 이른다.

이 돈은 송산면사무소 이준기 사회복지사를 통해 급식비로 쓰이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매달 들어오고 있다.

송산중학교에서는 그동안 이 ‘얼굴없는 후원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는 상태.

이와 관련해 이준기 사회복지사는 “도움을 주려는 분들이 있어 연결해준 분들이 있다”고 말했지만 후원자들이 완강히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송산중학교 조병택 교장은 “이름을 알 수 없는 그분께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각박해져가는 세상, 이제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되어버린 ‘얼굴없는 천사’ 이야기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