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구·김은기씨 출마, 22일 조합원 직선

당진신협(이사장 김성진)이 창립이래 최초로 이사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르게 됐다.

오는 22일 오전10시부터 군민회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실시될 제10대 이사장 선거에 현재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은기(56세)씨와 이사를 맡고 있는 정창구(70세)씨가 나란히 출마했다.

당진신협은 그동안 전형위원의 추천으로 이사장을 선임한 뒤 총회에서 추인을 받는 형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해 왔으나 이번 선거에서 2명이 이사장 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사상 첫 경선을 실시하게 됐다.

기호 1번 정창구 후보는 “비민주적인 임원선출제도를 이번 이사장 선거를 계기로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 후보는 “그동안 임원선출이 전형위원제를 따라 일반 조합원이 임원이 될 수 있는 길을 사실상 봉쇄해 왔다”며 “이번 이사장 선거에서 승리해 대의원 선출제 또는 조합원 총선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또 “당선될 경우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는 이사장 임기를 단임제로 바꾸고 이사장 보수를 산악회, 국악·무용단 지원, 결식아동돕기 등에 전액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전직 교육공무원으로 신협에서 8년간 감사를 역임했으며, 올해로 3년째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당진신협 창립 때부터 발기인으로 신협에 몸담아온 기호 2번 김은기 후보는 ‘준비된 이사장’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초창기 때부터 지금까지 당진신협을 키워온 사람으로 소신껏 경영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이사장 선거에 나왔다고 밝혔다.

오랜 경험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는 김 후보는 “구조조정과 무한경쟁체제로 요약되는 2천년대 금융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륜있고 헌신적으로 봉사할 사람이 조합을 이끌어야 한다”며 “조합에 관심이 있는 조합원이라면 모두가 지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진읍내에서 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1년간 당진신협 이사를 맡아왔다. 당진읍 서문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