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업이 붕괴되고는 결코 국가 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군민들의 공감대를 조성하여 농업에 대한 보다 현실적이고 과학적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

최근 농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농가 소득의 감소로 인하여 지역 경제가 날로 위축되어 가고 있다.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당진 지역 5일장의 규모는 다른 지역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융성했었으며 특히 합덕 장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장사꾼들과 인근 예산, 덕산, 아산 등에서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었다. 그 이유는 식량 자급률이 낮아 먹고 살기가 어려울 때 우리 합덕 지역은 예당저수지와 합덕 방죽(연호지)에서 공급되는 풍부한 물로 소들강문 넓은 평야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곡식과 농산물에서 발생되는 소득으로 소비 및 구매력이 높아 지역경제가 융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량 자급률이 높아지고 고도 경제 성장 정책으로 급속히 공업화와 산업화가 가속화 되면서 농업이 날로 쇠퇴하고 이에 따라서 지역경제가 위축되어 지금은 당진군에서도 전형적인 농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합덕 우강을 비롯한 남부지역 경제는 균형을 잃어 합덕읍내 상가지역은 급속히 공동화 되어가고 있어 주민들의 한숨소리가 하늘을 찌를 듯한 지경에 이르렀다. 따라서 점차 소외되어 가고 있는 합덕을 비롯한 남부지역의 균형된 발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첫째, 농업인들이 애써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 농가 소득이 안정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이 중심되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농민들은 마음 놓고 생산에만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개방화 국제화 시대에 경쟁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기술을 농업인들에게 하루 빨리 보급함과 동시에 경쟁력 없는 농산물을 포기 할 수 있도록 생산성 있는 지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셋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소외된 남부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하여 도농 복합기능을 갖춘 우수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규모화 되지 않은 영세 농업인들의 일거리 창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농업정책에 있어서는 경제의 논리를 앞세우기보다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농업이 붕괴되고는 결코 국가 발전도, 선진국으로의 진입도 할 수 없다는 군민들의 공감대를 조성하여 농업에 대한 보다 현실적이고 과학적이며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끝으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이 농업인들 스스로 변화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본인 스스로는 노력하지 않으면서 농업의 모든 문제점들이 정부나, 농업 관련 단체들의 잘못으로만 매도하지 말고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여 어떻게 하면 제값을 받고 팔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고 반성해야 한다.

언제까지 ‘질보다 생산량을 연구하고 노력하기보다는 쉽게 농사 짓고 많은 돈을 벌 수 있기를’ 바랄 것인가. 개방화, 국제화 시대에 우리 모두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지역주의적인 이기주의에서 하루 빨리 탈피하여 각자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상부상조하여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고민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