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군사정권하에서 전국교직원노조가 출범할 당시부터 당진에서 전교조 활동을 펼쳐온 유제민(46) 전교조 신임 당진지회장은 “조합원들의 지지로 당선된만큼 조합원들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도에도 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유 지회장은 “과거에 비해 ‘전교조’라면 무조건 배척하던 사회분위기가 전교조를 인정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당당히 대처하면서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각 단위학교 분회의 활동을 강화하고 직무연수와 같은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유 지회장은 “우선 지회 사무실을 정돈하고 역사기행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교사가 많은 것이 당진 교육계의 가장 현안”이라고 말하는 유 지회장은 학력 위주의 교육풍토를 바꾸기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학력으로 획일화된 교육풍토를 바꾸기 위해서는 교사 단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학부모와 학생, 사회분위기 등 모두 함께 바뀌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교조 출범 당시 해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는 유 지회장. 당진의 조합원들 중에서도 대선배로 꼽히는 유 지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구상을 많이 했다”며 교육의 개혁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