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장 재개발사업 관련 제2차 사업설명회에서 김진호 해성수산 대표가 재개발 사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 당진시장 재개발사업 관련 제2차 사업설명회에서 김진호 해성수산 대표가 재개발 사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추진위 측 “반대측 건의서 회신할 주소 없었다”

당진시장 재개발사업 관련 제2차 사업설명회가 지난 19일 당진새마을금고 2층에서 열렸으나 재개발 추진에 대한 일부 상인들의 반발과 이에 대한 반박으로 격한 언쟁이 오고가는 등 파행으로 끝나 향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상인들과 용역업체 관계자, 군청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일부 상인들은 조합장과 재개발 추진위원회 측이 조합원들의 동의를 제대로 구하지 않은 채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성수산의 김진호 사장은 “조합장과 재개발 추진위 측에서 재개발 추진여부만을 묻는 것처럼 조합원들의 인감과 서명을 받고 보상비와 입주비 등 금액 부분까지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또한 이사회에서 부결된 재개발 계획서를 참고자료라며 조합원들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사장을 비롯한 상인들은 조합장이 이사회의 의결권을 무시했다며 탄핵 상정을 주장하기도 했다.

계속된 논란에 대해 이광우 조합장은 “시장 재개발 추진위의 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조합원측으로부터 시장발전추진위원회라는 명의로 된 건의서를 받은 적이 있으나 주소도 대표자도 없어 회신을 할 수 없었다”며 “정관에 탄핵은 이사회를 거쳐 총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희 시장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시장 재개발 추진위의 명의로 온 건의서는 중복서명과 좌판, 노점상의 서명도 있어 실제 인정할 수 있는 조합원 서명은 9명 정도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재개발 추진위 측과 이에 반대하는 상인들간의 언쟁이 계속되면서 더 이상의 토론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양 측은 추후에 다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자리를 정리했다.

그러나 양측의 의견이 워낙 팽팽하게 맞선 데다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 재개발 추진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