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심하지 않아서 좋은데 애 엄마가 피곤할 것 같아 걱정이야!” 지난 8일 오후 대호지면 장정리의 두 할머니가 손자·손녀를 포대기로 업은 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늘의 할머니의 경우(좌) 대호지농협에 근무하는 아들 내외가 퇴근 뒤 손녀를 데리러 올 때 까지 어린이집에 다녀온 하늘(4)이와 시간을 보낸다. 엄마 품처럼 포근한 할머니의 품이 좋기만 하고... 착한 손녀 덕에 별로 힘들지 않다고 하늘이 할머니는 말한다. 하지만 등에 업힌 고사리 손들은 가끔씩 무엇이 불만인지 할머니 등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