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의 개발과정이 개발을 조장해 위세확대를 추구하려는 자치단체의 욕구와 부동산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일부 주민의 욕구가 맞물리면서 개발 편향적 정책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일 문예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바람직한 지역의 미래상과 당진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중부대 최정석 교수는 당진군의 개발과정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

맑고푸른당진21과 당진읍번영회가 주최하고 당진군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최 교수는 “무분별한 개발정책에 변화가 없을 경우 환경오염 및 건강과 복지의 위해가 우려되는 도시, 삶의 질과 정신적 행복감이 상실된 주변도시, 더 나아가 수도권의 ‘머슴도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두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전주시정발전연구소의 윤정란 연구원은 도심부의 쇠퇴문제에 대해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 윤 연구원은 “도심부의 쇠퇴는 인구 및 토지수요의 증가와 개발위주의 도시정책이 주요 원인”이라며 “당진군에 필요한 것은 비약적인 발전전략이 아니라 당진의 현재 모습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정체성을 찾는 일이며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도시성장관리정책 수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