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마을 시범운영에 참가한 학생들이 원어민교사와 함께 연극을 하고 있다.
▲ 영어마을 시범운영에 참가한 학생들이 원어민교사와 함께 연극을 하고 있다.

당진군이 당진교육청에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조성된 당진 영어마을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면천면 죽동리 아미원의 내부시설을 개조한 영어마을은 강당과 대형 시청각 시설을 갖춘 교실 2칸, 숙박시설 등이 있으며 입교생들은 합숙을 하며 원어민교사로부터 영어를 배우게 된다.

3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 영어마을엔 현재 당진군내 각 학교에서 선발된 중학생 48명이 입교해 지난 금요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교육을 받았다.

시범운영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는 모두 3명. 학생들은 이들 교사들과 보드게임이나, 역할극, 상황극, 영화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생활영어를 익혔다.

영어마을에 파견근무를 나온 고현경(면천중) 교사는 “영어마을의 운영방향은 읽기, 쓰기, 문법위주의 딱딱한 방식을 지양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즐겁게 영어를 익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예상외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생님의 권유로 입교하게 됐다는 이홍섭 학생(신평중)은 “처음엔 원어민선생님의 말을 알아듣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눈치로, 몸짓으로 알게 되었고 말도 하게 되었다”며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교육청은 이달말경 정식으로 영어마을 개원식을 갖고 9월부터는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