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의집 인기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미술놀이’에서 아이들이 국수를 갖고 놀면서 조형물을 만들고 있다.
▲ 문화의집 인기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미술놀이’에서 아이들이 국수를 갖고 놀면서 조형물을 만들고 있다.

당진문화의집이 여름방학 특강으로 마련한 ‘미술놀이’가 아이들로부터 인기만점이다. 무엇보다 즐겁기 때문이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5일까지 매주 3회 열리는 미술놀이는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놀이속에서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감성과 생각들을 그림이나 만들기를 통해 표현하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프로그램.

한겨레문화센터가 지원하는 전문강사 2명의 지도로 하루 3시간씩 3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강 이틀째인 지난 26일에는 국수를 이용한 조형놀이가 진행됐다. 국수를 한가닥 한가닥 떨어뜨려 조형물을 만들고 이를 부수고 산산조각이 난 국수가락을 갖고 마음껏 노는 시간이 주어졌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아이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눈가루를 뿌리듯 자신의 머리위로 혹은 친구에게 국수조각을 던지기도 하고 흩어진 국수조각위로 미끄럼을 타며 놀기도 한다. 말그대로 아이들의 해방공간이다. 혼자 구석에 있거나 놀이에 참여하지 않는 아이는 단 한명도 없다.

아이들은 다시 주워담은 국수가락에 색소와 물을 넣고 반죽을 한다. 색색이 물든 반죽국수로 둥근공을 만들고 눈사람을 만들고 넙적한 지우개도 만든다. 희고 커다란 종이위에 아이들이 만든 국수조형물들이 놓여지면서 프로그램이 끝났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그 과정에서 미술재료에 대한 감각과 상상력,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미술놀이’라고 문경용 강사는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