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련, 김군수 사퇴·군의회 해산 요구

당진화력 5·6호기 특별지원금 예산편성 관련

당진환경운동연합 임원단 연수후 특별결의문 채택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김중회)이 당진화력 5·6호기 특별지원금의 2001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김낙성 군수의 사퇴와 군의회의 해산을 요구하는 등 강경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당진 환경운동연합은 5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호환경농업사업소에서 전체 임원단 연수를 갖고 당진화력 5·6호기 건설에 대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에서 환경연합은 “이제는 그 누구도 당진이 살기좋은 낙토가 아니며 서서히 죽음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의 자치권과 쾌적한 생존권을 되찾고 더 이상의 환경파괴를 막아내기 위해서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미래가 걸려 있는 화력발전소 증설을 왜 중앙정부가 마음대로 결정하는가”라며 “이는 지방자치 제도를 역행하는 것이며 군민의 자치권과 권리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환경연합은 “중앙정부의 입김이 아무리 강하고 현 제도상에 문제가 있다해도 지역의 미래를 위해 주민의 입장에서 소신껏 대응하는 것이 지방자치제도를 정착시키는 길”이라며 “당진군수는 지역의 민의를 저버리고 앞장서서 당진화력 5·6호기룰 받아들인 것에 대해 군민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군의회에 대해서도 “본연의 역할과 지역의 미래를 망각한 채 5·6호기 특별지원금을 본예산에 승인해 주고 말았다”며 “군민대표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기에 자진 해산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당진환경연합은 “자치단체장도, 지역주민의 대표도 모두 포기해버리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우리의 생존권을 되찾을 수 있는 대안은 우리들 자신”이라며 “환경권과 생존권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당진화력 5·6호기 증설 반대운동에 다함께 동참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