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송사모)은 송산에 적을 두고 있는 30세부터 50세까지의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는 모임이다. 5년전 현재의 안평일 회장과 안 회장과 절친했던 이기택씨가 ‘우리 이런 단체 하나 만들어보자’해서 만들어진 단체다. 작은 출발인지 큰 출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역 내에서 나름대로 기반을 닦고 여러가지 일을 해오던 두 사람이었기에 뜻을 가진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한때 회원이 100여명이 넘었지만 ‘유령회원’들을 대거 정리하고 지금은 64명의 회원들이 ‘송산을 사랑’하고 있다.
선거 출마자는 무조건 탈퇴
송사모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선거에 절대 이용되지 말자는 것. 선거에 나서는 회원은 무조건 송사모를 탈퇴해야 한다. 물론 탈퇴한다 해도 모두 지역의 선후배이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최소한 송사모는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어떤 후보를 돕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송사모의 안평일 회장은 “그동안 송산 청장년회가 조합장 선거나 군의원 선거 등 각종 선거때 이용만 당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우리는 순수하게 송산을 위해 모인 사람들인 만큼 그와 같은 일을 애초에 차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역의 일꾼들이 모인 단체니 이런저런 부탁이나 압력이 들어오게 마련. 그러나 송사모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고 한다.
송사모의 본래목적 ‘봉사’
원래 아무 목적을 갖지 않고 출범한 송사모의 유일한 목적은 ‘지역봉사’다. 안 회장은 “군이나 면에서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는데 그들은 규정에 따른 형식적인 지원일 뿐,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 역할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궁핍해도 자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에서 제외되고, 반대로 돈은 많은데 단지 혼자 산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을 받는 현실이라는 것. 안 회장은 “지역에 살며 그런 분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해변유채꽃마라톤대회가 열릴 때마다 송사모 회원들이 총동원된다. 석문방조제 광장에 피어있는 유채꽃은 모두 이들의 작품이다. 대회가 열릴 때까지 심고, 가꾸고, 관리까지 도맡아하고 있다.
최근엔 이들이 매우 의미있는 일을 했다. 송산개미도서관의 개관이 바로 그것이다. 송사모의 회원들이 조금씩 모으고, 바자회도 하고, 후원도 받아 마련한 개미도서관. 안 회장은 “그동안 청소년들이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곤 했는데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했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회원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다.
■임원명단 △회장:안평일 △감사:이우선, 이진규 △사무국장:이재상 △친목이사:박학병 △총무이사:박이덕 △재정이사:유호근 △고문:이강일, 김진회, 인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