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약재개발, 전문사관과 등 이색 신설학과도 관심

신성대학이 입학정원의 40%를 선발하는 수시 2학기 2차 모집을 오는 12월1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신세대들의 변화된 취향 등에 의해 유망학과이면서도 주목을 받지 못하는 학과가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감추어진 이들 ‘보물 학과’와 최근 신설된 이색학과를 소개한다.

실습위주 수업 어렵지 않아

대졸초임 연 2천만원 이상 등

대우도 좋아 _ 신소재전공

먼저 신소재전공이다. 진출분야와 급여 등에서 가장 유망한 학과로 학교 관계자들은 꼽고 있으나 정작 학생들은 ‘공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진학을 꺼리고 있다. 지난 수시 2학기 1차모집에서도 1.7:1의 지원률을 보이는 등 학과의 값어치에 비해 인기가 그리 높지 않은 편.

송대경 교수는 “화학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신소재전공이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전문대학인만큼 학문적으로 깊이있게 들어가지 않고 실생활에 쓰이는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실습위주의 수업이 진행돼 중학생 수준의 과학, 기술지식만 있으면 큰 어려움 없이 학과공부를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 LCD, GS칼텍스 등 화학업체와 제약업계 등으로 주로 진출하며 초봉이 연 2200만원~300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진군 관내 업체 진출도 가능한데 현대아이앤아이스틸과 한진농공단지 입주예정인 중외제약도 이 학과 졸업생들의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명문 길림대 무시험

입학가능 _ 관광중국어 전공

관광중국어 전공은 가장 돋보이는 것이 중국 4년제 대학 중 10대 명문으로 꼽히는 길림대학과의 학과교류다. 상호 학점이 인정돼 이곳에서 2년 과정을 마친 뒤 길림대 3학년 과정에 시험을 치르지 않고 편입할 수 있다는 것.

이를 통해 중국어 구사능력의 향상은 물론 학자의 길을 걷는 졸업생들도 다수 있다. 그럼에도 이 학과 또한 수시 2학기 1차에서 0.94:1의 저조한 지원률을 보였다.

송원배 교수는 “관광에 필요한 실용중국어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며 “중국어는 다른 언어와 달리 시제의 변화가 없고 인칭에 따른 동사의 변화도 없는 등 생각보다 배우기 수월한 언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특히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배웠거나 학원 등에서 중국어를 어느정도 접한 학생보다 빨리 중국어를 익히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며 “그 이유는 백지상태의 학생들이 처음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학과를 나온 학생들은 근무조건이 좋기로 소문난 면세점을 비롯, 여행사, 호텔, 무역업체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해병대 부사관 양성

_ 전문사관학과

올해 신설된 전문사관학과는 해병대 전문 부사관을 양성하는 전국 유일의 학과다. 지난 수시 2학기 1차때부터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이번 2차에서 27명을 선발한다. 학-군 제휴에 의한 주문식 교육이라는 독특한 방식의 학습이 진행될 예정이며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실제 전투장비에 대한 해병대 교육과 각종 군사 교육 등을 통해 해병대 부사관이 갖춰야 할 소양을 길러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부사관외 방위산업체, 군무원 등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한방관련 분야 실무능력 향상

_전통약재개발

전통약재개발과는 한방에 관련된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중심의 실습교육을 통해 전문 한약관리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신설됐다.

즉, 한약자원 전문인을 육성하는 학과로 한약재 품질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한방의료기관, 한약도매업, 한약재 생산 및 가동업 직영, 한의약품 제조회사 등에 진출할 수 있으며 공무원 9급 보건직에 응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