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필요 이상 시공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던 자동차 보도 진입 억제용 단주(볼라드)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시건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명선 의원(합덕읍)은 “시내권에 설치된 볼라드가 쓰러져 있기도 하고 높이가 다른 경우도 있다”며 “특히 자동차 진입 억제를 위해서는 간격이 1.5m면 충분함에도 이보다 훨씬 적은 간격으로 과다설치된 경우가 많아 예산낭비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구간에 따라 화강석으로 설치한 경우도 있고 스테인레스로 설치한 경우도 있다”며 “단가가 각각 20만원, 30만원이라면 가능하면 단가가 싼 화강석으로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중수 과장은 “제대로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며 “내년도 군에서 도민체전을 개최하는 만큼 상반기 내에 기준이 미흡한 곳은 모두 정비하겠으며 재질도 가급적 화강석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성도립병원을 가본 적이 있었는데 진입로에 볼라드가 4개 밖에 없었다”며 “반면 당진군보건소에는 16개가 설치되는 등 과다 설치로 낭비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준에 맞지 않는 곳의 볼라드는 빼서 다른 곳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진입방지용 볼라드의 과다 설치 문제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김명선 의원이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