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개발, 당진바다 없어진다”
“당진화력 지원금 소득사업에 써야”
지난 21일 진행된 김낙성 군수의 석문면 순방에는 장준섭 도의원과 백성옥 군의원 등 내빈과 주민 1백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질문내용을 미리 메모지에 적어 오고 관련자료를 지참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
이날 순방에서 주민건의 및 답변시간에는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해서인지 대형차량 통행에 따른 도로문제, 왜목개발, 대산항 개발로 인한 환경문제 등이 주로 논의됐다.
유종준 기자
-석문면 주요사업
초락도 약쑥단지 육성
발전소 지원사업 13억, 20건 시행
석문면은 올해 지역개발사업으로 농로 마을안길 포장과 하수도 시설공사 등 주민숙원사업 8건에 3억원을 책정했으며, 발전소 주변지원사업으로 통정2리 상수도 시설과 삼봉1리 마을복지회관 등 20건에 13억7천만원을 쓰기로 했다.
또 초락도 약쑥단지를 육성하고, 대호간척지내 보리파종의 면적을 확대한다.
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왜목마을 주변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석문방조제에 억새풀단지를 조성한다.
-주민 건의내용
이용우(교로1리장)인근 10여개리 주민들이 이용하는 농로가 폭이 좁고 포장이 안돼 불편을 겪고 있다.
-답 : 농로는 농지를 사야하는 문제가 있다. 농로포장을 위해 토지를 매입할 수는 없다. 토지만 확보되면 포장은 할 수 있다.
박석렬(삼봉2리장)우리 마을의 경우 왜목과 4㎞ 떨어져 있고 전통가옥 몇 채에 불과하지만 관광객들이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 전통민박마을로 지정했으면 좋겠다.
-답 : 왜목관광지 개발을 위해 국토이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생각이다.
김원식(초락2리장)초락도 약쑥이 올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사실 강화도 약쑥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1,600평 대지에 건조장과 가공시설을 하는데 한전지원금이 1억원에 불과하다. 군에서 지원해야 한다.
-답 : 약쑥생산에 따른 부대시설은 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려 하고 있다. 발전소 지원기금이 1억8천만원 책정됐는데 군에서 관심갖고 전국적인 판매장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
노정길(초락감리교회 목사)대산항이 개발되면 그나마 얼마 남지도 않았던 당진의 바다는 완전히 없어진다. 난지 해수욕장도 없어질 예정이다. 그럼에도 많은 주민들은 보상만을 바라고 있다. 군수의 의지를 보여달라.
-답 : 대산항이 우리지역이 아니라 타 지역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개발되는 과정에서 피해가 적도록 할 것이다.
최장화(난지2리장)마을안길에 가로등이 없어 불편하다. 또 소각장이 없어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7살된 한 어린이의 경우 곧 초등학교에 가야 함에도 선착장이 없어 배를 대지 못해 곤란한 지경에 있다. 당진화력 주변지역 지원금은 공해 때문에 보상차원에서 받는 것이므로 실질적인 소득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답 : 가로등이 필요한지는 면장과 협의해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소각장은 나중에 인구가 늘게 되면 설치하겠다. 선착장은 도서개발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문제이다. 당진화력 주변지역 지원금을 한 곳에 모아 소득사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감이다.
임호은(장고항2리 지도자)해안도로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를 돌릴데가 없어 후진해야 하는 형편이다. 노적봉 앞에 돌을 깔면 차를 돌릴 수 있다.
-답 : 면장과 협의해서 실시하도록 하겠다.
강정의(장고항2리장)실치축제를 실시하겠다는 군수공약에 대해 주민들이 크게 환영한 적있다. 그런데 축제경비로 400만원이 책정됐다. 400만원으로 축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가?
-답 : 실치축제는 주민들이 어촌계·수협과 협의해서 추진하고 군에 협조를 구해야 할 사안이다.
호명도(삼화2리장)한전 당진화력발전소가 4호기가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는 것 있으면 답해 달라. 또한 군에서 환경감시단을 결성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되고 있는가?
-답 : 추측하기로는 경기가 좋아지고 수요가 더 늘어나면 증설하려고 할 것이다. 환경감시단은 현재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당진화력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성태(장고항1리)당진화력에서 연기가 나온후 노인들이 감기에 쉽게 걸리고 있다.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알고 싶다. 또한 왜목 해넘이 행사때 석문각을 개방했었는데 후에 작업에 방해된다며 문을 열지 않고 있다.
-답 : 한전에서는 수증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석문각의 경우 당진화력이 완공되면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성운(삼봉2리)왜목 해돋이 마을의 본격적인 개발은 언제쯤 실시되는가? 용무치의 경우 교통편이 매우 불편한 편인데 노선버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답 : 국토이용변경이 도에 올라가 있다. 가능한 빨리 하려고 한다. 용무치 노선버스 문제는 각 읍·면장과 이장단, 당진여객과 협의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