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불편에 대해 얘기를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당진시대’ 열독자인 조영봉 당진여객 총무부장은 올해로 버스업체에서만 25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 분야의 베태랑 직원이다. 버스가 운행을 못하면 당진 전체가 마비된다며 눈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난다는 천상 ‘버스맨’이다.
매년 누적되는 적자에 한숨이 그칠 날 없지만 겨울철에는 눈 걱정이 하나더 늘어난다. “솔직히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는 일반 직장인들은 눈이 와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노인이나 청소년 같은 교통약자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같은 이유로 폭설로 인한 지역사회의 불편과 제설작업문제에 대해 지적한 ‘당진시대’의 기사가 더할나위 없이 반가웠다고 한다. 그 전에도 적자 누적으로 폐지 위기에 놓인 오지노선 때문에 속을 끓이던 중 접하게 된 ‘당진시대’의 관련 보도도 조 부장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오지노선 문제만 해도 회사야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을 없애면 비용도 절감하고 적자폭도 줄일 수 있지만 주민불편을 생각하면 차마 그럴 수 없었다는 것.
이처럼 주민생활과 관련된 공공적 성격의 업무에 종사하다 보니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짚는 ‘당진시대’의 기사를 주의 깊게 보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조 부장은 좀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각 행정기관에 대해 각 부서별로, 특히 대민 업무부서를 중심으로 점검하는 기사를 내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일회성 기사가 아닌 기획기사로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