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가?
우리 나라를 이끌어야 할 최고의 지성인인 교수와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들이 하나같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공동체 유지의 근간이라할 수 있는 정의, 양심, 도덕상실이라는 위기상황을 왜 계속해서 초래하는 것일까? 이는 누가 뭐라해도 진실을 가장한 거짓이 앞서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논란, 우리의 대표로 선택해준 사회지도층 인사, 가장 깨끗하고 순수해야할 노동조합들의 파렴치한 부패행위, 우리사회를 올바로 이끌고 사회의 균형추를 잡아주어야 할 언론들이 정론보다는 흥미와 인기 위주 그리고 편협한 보도로 국민을 혼란속으로 이끌고 있는 언론 등 사회 한 군데도 성한 곳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병폐속에서 우리의 지도자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법행위를 자행하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국민을 업신여기는 지도층의 불감증은 이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크나큰 병폐로 자리잡아가는 것 같아 가슴아프다.
이를 치유하기 위한 해결방법은 간단하다고 본다. 진실을 파악하고 거짓을 물리칠 수 있는 참용기와 그를 꿰뚫어볼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주권이 있지 않은가?
정실과 유혹에 현혹되지 않는 나의 참진실이 내재된 참주권 행사로 그러한 몰염치하고 진실을 가장한 거짓이 판치는 사회를 척결하여 진정으로 정의롭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다시는 이 땅에서 거짓이 진실을 가려 잠시나마 국민을 바보로 만든 황 교수같은 사람과 정치지도자를 다시는 만들어내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우리 선량한 시민은 참으로 많이도 속아왔다. 정치인을 비롯해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한결같이 국민을 실망시키는 범법행위를 자행하고도 뻔뻔스럽게 부정행위를 부인하다가 최후에는 쇠고랑을 차고 영어의 몸이 되는 광경을 보면서 정말 세상이 썩었구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곤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님을 여러 번 느낀다.
우리는 흔히 “노블레스 오브리제”를 말하곤 한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는 사회지도층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겉으로는 깨끗하고 품위를 유지하는 것 같으면서도 이면에는 진실보다는 거짓 그 자체가 너무 많은 것 같음을 보기 때문이다.
영국이 신사의 나라라는 칭호를 듣기까지는 200년이 걸렸다고 한다. 영국도 처음에는 도덕이 타락하고 거짓으로 정권을 잡은 정치인들로 부정부패가 만연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현명한 판단으로 무장된 국민의 힘으로 서서히 사회를 바꿔 지금의 영국을 만들어 도덕과 양심, 정의가 가득한 국가를 건설하였다고 한다.
이제 우리 나라도 시험은 끝났다고 본다. 더 이상무엇을 망설이는가? 거짓이 이기는 사회가 아니라 진실이 이기는 사회, 정의로운 사회, 우리 나라도 신사의 나라가 되어보길 새해벽두에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