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영 공장장이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영 공장장이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INI스틸 당진공장의 김태영 공장장이 지난 9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INI스틸의 일관제철소 건립은 당진공장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공장장은 “자동차 강판용 열연코일을 자체생산하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도 같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오염설비 도입문제에 대해서 김태영 공장장은 “선진국에서 검증된 환경개선 설비를 설치해 주변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환경친화형 제철소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김 공장장은 “EOS(배출물 최소화 시스템) 설비를 공급하는 ‘오토콤푸 테크놀로지’와 활성탄흡착설비를 공급하는 ‘스미모토 금속’ 등이 당사에 설비를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등 세계 유수의 설비업체들이 당사의 제철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환경설비의 도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INI스틸 당진공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관제철소의 건설에 따른 추가 계획도 밝혔다. INI스틸에 따르면 10만평 규모의 신도시형 주거단지를 건설하고, 채용시 당진지역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겠으며 제철소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는 특수목적고교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INI스틸이 정상화되면서 당진지역의 실업자 구제와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대에 많이 미흡한 듯하다.

-열연공장의 정상화 당시 한보철강때 해고됐던 사람들을 위주로 재고용했었다. 정상화에는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가진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B공장 정상화 추진에 이 인원들을  투입하고 A공장에는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것이다.

협력업체의 위치는 어딘가? 계획서에는 나와있지 않았다.

- 산업단지 지정이 나지 않아 말하기 어렵다. 충남도와 당진군의 의견을 받아 결정할 것이다. 지금 계획으로는 산업단지 옆이 될 수도 있고 군내 한 지역을 선정해 구성할 수도 있다.

INI스틸의 위기관리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번 에코마이스터의 문제처럼 문제가 불거진 다음에야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한보 인수계약서에 한보의 협력업체까지 모두 인수하도록 강제되어 있어 문제를 일으킨 계열사를 별도로 규제할 방법이 없다. 이들 회사들은 하청도 아니고 별도 법인으로 되어 있어 어려움이 있다. /김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