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지구 공용부두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결과 안벽 전면해역의 유속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평택·당진항 고대지구 공용부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지난 13일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악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용역을 맡은 세광엔지니어링의 김한선 이사는 “해수유동 수치모형을 갖고 실험한 결과 조수의 변화에 따른 해면의 높이가 1cm 이내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지구의 전면 최고유속도 57cm/s 내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용역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안 인근은 3만톤급 공사의 경우 밀물시 4∼21cm/s, 썰물시 19∼52cm/s 정도 감소하고 5만톤급 공사의 경우 밀물시 5∼16cm/s, 썰물시 5∼31cm/s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벽 전면해역은 3만톤급 공사의 경우 3∼21cm/s, 5만톤 공사의 경우 2∼6cm/s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부유물질은 3만톤급 공사시 4.1㎢, 5만톤급 공사시 3.2㎢에 걸쳐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탁방지막 설치 등 저감대책을 수립할 경우 각각 3.6㎢, 3.0㎢ 정도로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참석한 주민들은 자료가 부정확하고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방우진 한진1리 이장은 “용역팀이 자료로 활용한 서산기상대의 기록을 당진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서산기상대는 당진과 70km정도 떨어져 풍속과 풍향 등의 기록이 실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주민설명회는 당초 예상시간을 초과해 진행됐으며 이날 설명회를 주최한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한번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