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환절기 질환으로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비염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당진읍 수이비인후과에 따르면 이달 내원환자의 30% 이상이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로 환절기 감기환자수와 맞먹을만큼 흔하다. 수이비인후과 정상용 원장으로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나 집먼지, 바퀴벌레, 동물의 털 등이 몸에 들어왔을 때 그것을 적으로 인식하고 과민반응을 보이는 특이체질을 일컫는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다. 간혹 귀와 코, 입천장이 가려운 경우도 있다.

감기로 알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맑은 콧물이 2주 이상 계속 흐른다면 일단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증상이 심할 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축농증이 올 수도 있다. 어린아이들은 코막힘 증상이 오래 갈 경우 집중력 저하와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이 걸리나?

-알레르기성 비염의 전염성을 의심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할 확률이 높다.

특히 양부모가 모두 비염일 경우 75%, 부모 중 한사람이 환자인 경우 50%, 부모 모두 정상일 경우에도 25% 확률이 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4명중 1명은 비염을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발병시기

-나무들이 꽃가루를 날리는 3, 4, 5월과 잡초들이 번식하는 9, 10, 11월에 많다. 집먼지 알레르기는 계절과 관계없이 발병한다,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면 부산에선 비염이 없다가 당진에 와서 생기는 사람도 있다. 지역마다 식물군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방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봄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간다. 집에 돌아오면 깨끗이 씻고 생리식염수로 1일 2~3회씩 코를 세척해 준다.

소금물 세척은 염도가 강해 비점막이 상할 수도 있으므로 피한다. 황사가 있는 날엔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먼지 알레르기일 경우 가정에서 천을 없애주는 것이 좋으나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자주 세탁하고 건조시킨다.

치료하려면?

- 특이체질이므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순간치료법으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항히스타민제, 항스테로이제 등 약물치료가 있다.

2~3년간 주사를 맞는 면역요법도 있으나 효용성이 떨어진다. 코가 심하게 막힐 때 수술을 해주는 방법도 있으나 콧물은 해결이 되지 않고 재발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