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연 의원, 이기흥 전 의원 후보자격 둘러싸고 공방
한나라당의 공천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지난 19일 공천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각 지역의 후보 공천에 대해 논의했으나 공천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각 당의 공천이 대부분 확정되면서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도 한나라당만 아직까지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도지사 경선 이후 시장·군수후보에 대한 공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웬일인지 계속 늦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이덕연 군의원이 공천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이기흥 전 의원에 대해 당헌당규에 의한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덕연 의원은 20일 “당규 제3조에 의하면 공직후보자로 추천을 받고자 하는 자는 후보등록 신청일 현재 책임당원이어야 한다”며 “예외규정인 당헌 제92조 즉 ‘전략지역 및 인재영입지역 선정’에도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에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오세훈 의원이 당비미납으로 자격논란을 빚는 것과 동일한 사안이다.
이에 대해 이기흥 의원은 “자격이 되지 않았다면 당에서 처음부터 공천신청을 받지 않았을 것 아닌가”라며 “논리에 맞지 않는 말로 경쟁상대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지난 17일 이덕연 의원, 이기흥 전 의원, 이병우 전 자민련 기획관리실장을 불러 면담을 가졌으며 ARS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을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한나라당의 당진군수 후보는 이번주내에 확정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