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장 출마 포기하고 도의원 도전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지난달 29일 장석순 전 당진농협 조합장을 도의원 제1선거구 후보로 확정했다. 장석순 전 당진농협 조합장은 여론조사와 공천심사위원회 면접 결과 최종 공천자로 확정됐다.

장 전 조합장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로 예정됐던 당진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며 같은 해 9월 한나라당에 공식 입당하면서 도의원 제1선거구 출마의 뜻을 밝혔다.

예전에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장석순 후보는 “조합장 3선 시절 주위의 강력한 권유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지역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마을 어른 권유로 농협시험 응시해 합격, 3선 조합장으로

장석순 후보는 1946년 5월17일 당진읍 원당리 747번지에서 태어났다.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던 가난한 집안에서 4남4녀 중 다섯째로 태어난 장석순 후보는 어려서부터 매일 점심을 거르는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 당진초등학교에 입학해 5년 동안 다닌 장 후보는 6학년에 올라가던 해 계성초등학교가 설립되면서 학교를 옮겨 1회 졸업생이 됐다. 이후 당진중학교와 당진정보고를 마친 장석순 후보는 곧바로 군대에 입대해 병기부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했다. 제대 후 형 장석태씨로부터 자신이 창업한 도서출판 여문각에서 같이 일하자는 제의를 받기도 했으나 고향을 지키겠다며 당진의 부모님 댁으로 내려가 농사를 짓던 어느 날, 한 마을 어른에게서 그냥 일하기에는 아까우니 농협·면서기 시험을 보라는 권유를 받고 부모님과 상의 후 농협 시험에 응시, 1976년 농협에 정식 입사하게 됐다고 한다. 입사 후 승진을 거듭해 부장까지 올라간 장석순 후보는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 3선 조합장까지 역임하게 된다.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도의원 출마 결심

3선 조합장으로 재임하던 도중 장석순 후보는 3선까지 한 이상 후배들을 위해서도 조합장 선거에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됐고 주위의 권고도 있어 지방선거 출마로 인생의 항로를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농협 근무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농업분야 활동 기대

장석순 후보는 농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노인복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젊어서부터 농촌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더욱 각별히 마음이 간다는 것.

지역발전과 관련해서도 도청에 버금가는 청사를 당진에 유치하겠다며 우격다짐으로라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 30여년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한번도 결근을 하지 않았다는 장 후보는 “의정활동을 하더라도 항상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약력

- 계성초·당진중·당진정보고 졸업

- 국제와이즈멘 새당진클럽 이사

- 1촌1품 경영관련 일본 대정농협 견학

- WTO 비준 각료 NGO 자격으로 멕시코 칸쿤 회의 참석

- 효자상(대한노인회 당진분회장)

- 최우수 농민봉사상(농협중앙회장)

- 자기자본증대 최우수 경영자상(농협 중앙회장)

- 2005년도 인물대상(농림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