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학년에서 6학년까지 한 가족이 된 송산초 학생들. 가운데 유인종 교장.
▲ 1학년에서 6학년까지 한 가족이 된 송산초 학생들. 가운데 유인종 교장.

“1학년부터 6학년까지 7~8명이 한 가족이 되어 서로 생일도 챙겨주고 공부도 돌봐주기로 했어요. 요즈음 왕따니 학교폭력이니 워낙 말들이 많아서요. 시골학교라 아직 그런 문제는 많지 않지만 학년 구분 없이 한 가족을 이루어 자주 만나다보면 그런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송산초등학교 유인종 교장의 말이다. 송산초등학교는 지난 16일 무학년 자매결연식을 갖고 전교 학생이 29개의 가족으로 엮였다. 몽키 패밀리, 리틀 피그, 졸라맨 가족 등 가족들의 이름도 가지각색,  커다란 문패안에는 가족사랑 메뉴가 적혀 있었는데 작아진 의복 바꿔입기, 서로의 생일 챙겨주기, 봉사활동 함께하기, 어려운 이웃 도와주기, 동화책 물려주기, 공부 돌봐주기 등 실천과제가 적혀있었다.

가족구성원들은 6학년 언니 누나가 엄마, 아빠가 되어 자녀들인 후배들을 돌봐준다. 가족모임은 한 달에 한 번씩 갖고 학교에서는 가족 노래자랑, 독서 퀴즈대회 등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가족들이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줄 계획.

행복가족의 아빠 유병근 학생은 “서로 안다치도록 돌봐주고 함께 모여 운동도 하고 이야기도 할 것”이라며“방학 때는 편지같은 것도 주고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인종 교장은 이날 각 가족들에게 ‘서로돕고 다정하게 지낼 것’을 서약하는 결연장을 나누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