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부분 ‘속 시원’, 그러나 여전히 ‘아리송’ 남아
윤용만 낙선경험 - “평가받았지만 지지율은 계속 상승”
한장석 군수출마 경험 - “어떤 자리든 상관없어”
이종현 한나라당 선택 - “제도권에서 바른 정책 펴기 위해”
김천환 부동산투기혐의 - “부풀려진 루머일 뿐”
본지가 612호(2006년 5월8일자)와 613호(2006년 5월15일자)에 걸쳐 도의원 제2선거구 후보자들에게 질의한 신상질문은 각 후보자들의 진로선택과 출마의 정당성, 그리고 개인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것들이었다. 이러한 신상질문을 던진 이유는 유권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후보자들로부터 직접 그 답변을 듣고 이것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해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함이었다. 각 후보자들은 개인적인 신상질문에 대해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밝혔다.
먼저, 윤용만 후보는 그간 4차례나 낙선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미 주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은 것 아닌가하는 신상질문에 대해 “평가받은 것은 맞다”며 “그러나 선거를 거듭할수록 표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더불어 지지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답해 이번 선거 출마 대한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지역현안에 무관심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당진항 지정 범군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해 당진환경운동연합의 회원이고 시승격 추진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뒤에서 나름대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윤용만 후보는 1991년 민자당 공천으로 도의원에 출마한 이후 1995년엔 신한국당으로, 1998년엔 국민회의로, 2002년엔 새천년민주당으로, 그리고 이번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하는 등 집권여당으로만 출마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이력에 대해 양지만을 쫓는 해바라기 정치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원래 집권당으로 가야 지역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뿐”이라며 “또한 정당이 계속 연결됐고, 공천도 계속 받았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이종현 후보는 농민회장 출신으로 시장개방을 우선하는 보수정당인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도의원의 자격으로 도정에 참여해 농민들 편에서 행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택했다”며 “제도권 밖에서의 행동표출보단 제도권 안에서 올바른 정책을 이끌고 제도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평과 관련해서는 “정치권과 행정에서 농업·농민 편에 서서 해결책을 찾아주지 않기 때문에 농민운동을 하면서 그런 행동이 나온 것 뿐”이라며 “사리판단을 정확하게 하고 소신 있게 행동하다 보니 과격하다는 평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한나라당이 한미 FTA나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해 찬성하는 쪽으로 당론을 결정하면 그래도 따를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선 “당론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농업을 보호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에 한나라당이 농업·농민 문제를 깊게 고민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장석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군수후보로 출마할 의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그러한 이력을 가진 후보가 이번 선거에 도의원 후보로 나온 것은 소신이 부족한 것 아닌가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한장석 후보는 “군수로 출마할 뜻은 있었지만 실제로 출마하지는 않았다”며 “공무원 생활의 경험을 살려 고향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 나선 것이므로 어떤 자리가 되었든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한나라당에서 국민중심당으로 갈아탔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직퇴임 후 한나라당에 입당했지만 6개월 정도 있다가 한나라당의 체제 자체가 싫어서 탈당했다”며 “한나라당의 운영틀과 리더십이 나에게는 흡족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당진 부군수 재임시 별다른 업적이 없었다는 평가에 대해선 “재임기간도 1년에 불과했고, 부군수에게 업적을 요구하는 것이 좀 어색하다”며 “업적이 두드러지게 표시가 났던 것은 아니지만 평택과의 도계분쟁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도록 군수에게 요청, 결심을 받아 결국 승소로 이끄는 데에 밑받침이 되었던 것을 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천환 후보는 군의회 의장 재직시 부동산투기 혐의로 구속됐던 점이 지적됐다. 이 점에 대해 군민들에게 책임을 통감하지 않는냐는 지적에 대해 김천환 후보는 “공인의 신분으로 부동산 소개비를 받은 것 자체가 불찰이며, 군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한 후 “아는 분이 부동산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부동산을 소개해 준 후 소개비 명목으로 받은 돈일 뿐”이라며 “법원에서 잘잘못을 결정할 사항이지만 뇌물을 받은 적은 전혀 없으며 부풀려진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소신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나는 군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느 누구와도 손을 잡고 같이 일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 입당과 공천신청은 한나라당 관계자가 대리로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