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물 올 하반기 공급된다

당진화력 공급 물줄기 행정배수지로 연결

1일 6천톤 받아 당진읍에 공급

톤당 물값 싸, 상수도 경영 호전 전망

보령댐 물이 이르면 올 9월경부터 우리지역에 공급된다. 당진군은 현재 당진화력에 공급되는 보령댐 계통의 물줄기를 행정배수지로 연결하기 위해 송수관로 신설공사를 비롯 행정배수지 확장, 배수관 교체 등 당진읍 지방상수도 확장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수해복구사업비를 포함, 15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시행되는 이 사업은 보령댐 물줄기를 행정배수지로 연결하는 송수관로 1,247m(당축산업~군부대~행정배수지)를 신설하고 행정배수지의 저수용량을 1천2백톤에서 2천톤으로 늘리는 배수지 확장공사, 그리고 행정배수지에서 당진읍 1교까지 노후된 배수관 1,912m를 교체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당진읍 상수도는 1일 1만톤 가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공급 가능 인구수도 4만명 이상으로 향후 인구증가에 따른 물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될 올 9월께부터는 1일 6천톤 가량의 보령댐 물을 받아 당진읍 일원에 공급하게 된다.

현재 당진읍 1일 물 사용량은 6천5백톤, 최고 8천여톤으로 보령댐 물을 공급받을 경우 역천 상수원은 점차적으로 보조수원으로만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말했다.

보령댐 물이 우리지역에 공급된다는 것은 안정적인 용수공급체계의 구축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했던 상수도 경영사업이 호전될 수 있다는 데에 현 싯점에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일 최고 2만1천여톤까지 우리지역에 공급이 가능한 보령댐 물은 생산원가가 톤당 120원 정도로 톤당 660원인 지역상수도의 1/6 수준도 안되는 가격. 당진군은 그동안 생산원가에 훨씬 못미치는 톤당 340원대에 지역상수도를 공급해 매년 상수도 회계에서만 8억 이상의 적자를 내 왔으나 생산원가가 낮은 보령댐 물이 공급될 경우 상수도 경영이 훨씬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진군 상수도 담당 최선규씨는 “보령댐 물 이용은 맑은 물과 풍부한 용수량을 확보하게 됐다는 차원보다는 값싼 물값으로 당진군 상수도 사업의 경영이 적자를 면할 수 있게 된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상수도 요금을 올리지 않아도 시설투자 등 상수도 관리가 가능하고 결과적으로 주민들에게 그만큼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댐 물 사용은 한때 당진군이 정수장 건설비 44억여원을 부담하지 못해 사용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으나 군은 차후 연차적으로 이 비용을 갚아나가기로 하고 일단 물을 공급받기로 수자원공사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