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에서 3위로, 3위에서 우승목표로.

당진군여성축구단(회장 유영자)의 역사는 당진여성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지난 2004년 10월에 창단한 당진군여성축구단은 연습 한번 제대로 못한 채 처녀 출전한 ‘2005 충청남도어머니생활체육대회’에서 무참히 패하고 말았다.

창단 후 첫 경기에서 연기군에게 5대0으로 패한 것을 비롯해 연속 9연패를 했다.

선수 대부분이 주부들인 여성축구단은 20대에서 50대까지 선수들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주말엔 당진정보고 운동장에 모여 축구 연습을 하며 열정을 불태운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선수가 부족해 서너명만 축구연습을 한 적도 많았다.

지난해 4월, 이광로 코치가 여성축구단을 맡으며 이들의 실력은 빠르게 성장했다.

드디어 6월에는 충남생활문화축전에서 4위, 9월에 열린 어머니생활체육대회 3위, 충남여성축구대회 3위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냉소적이었던 주변의 시선도 격려의 시선으로 바뀌었다.

당진군여성축구단은 지난해 11월 당진군생활체육협회 소속에서 당진군체육회 축구협회로 소속이 바뀌었다.

서로 땀 흘리며 몸을 부딪치고, 서로 한데 엉겨 넘어지면서 손도 잡아 주고, 땀도 닦아주면서 끈끈한 애정으로 선수들 간의 결속력을 높인 당진군여성축구단. 다부지게도 그들의 올해 목표는 도 대회 ‘종합 우승’이다.

지난 11일 당진군여성축구단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유영자 회장은 “선수보강과 당진군여성축구단의 활성화가 목표”라며 “축구를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모든 여성들을 언제든지 반긴다”고 말했다.

■회원명단 △회장:유영자 △부회장:신출균 △감사:이필자, 한기숙 △재무:이정미 △총무:윤명희 △회원:전임회장 손운숙, 장주원, 유순철, 박범순, 손인숙, 박정남, 이미경, 이예희, 최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