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만점, 밥 먹은것 같은 든든함
오늘 점심은 남산에 가서 칼국수 한그릇 할까?
그러면 바지락이 들어간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의 칼국수를 먹을까,
아니면 버섯전골 칼국수를 먹을까? 바지락칼국수와 버섯전골 칼국수 둘다 먹고 싶다면 남산골의 흑미로 만든 ‘바지락쌀칼국수’를 먹어보자
흑미로 만든 바지락쌀칼국수라는, 조금은 생소한 이 칼국수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해 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우선 면은 밀가루가 아닌 흑미를 사용했다. 일반미보다 각종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흑미에 면이 풀어헤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밀가루를 첨가했다. 흑미로 만든 면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낸다. 거기에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바지락이 듬뿍 들어가 있다. 또 버섯과 각종 야채가 들어간 바지락쌀칼국수는 영양만점, 건강에도 좋다.
계절에 따라 굴이나 미더덕도 첨가되기 때문에 색다른 맛을 즐길 수도 있다. 바지락쌀칼국수는 흑미로 면을 만들었기 때문에 칼국수 한 그릇을 다비우고 나면 밥 한 그릇 먹은 것처럼 배가 든든하다. 밀가루처럼 소화가 안 될 걱정도 없으며 더부룩하지도 않다.
밀가루 음식이 부담스러운 아이들에게도 좋다.
임종숙(68)씨와 김기진(44)씨 모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남산골의 쌀칼국수는 이렇듯 영양만점에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흑미를 반죽하는 데에는 손도 많이 갈 뿐더러 특별한 요령이 있어요. 또 비율도 맞아야 하고요. 거기에 10여가지의 재료를 장시간 끊여 만든 육수를 사용해요. 그래야만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먹고 나면 깔끔하고 시원한 뒷맛을 낼 수 있죠”라며 두리뭉실 설명하며 끝까지 비법(?)은 밝히기를 꺼려했다.
이런 영양만점의 쌀칼국수가 5000원이다.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며 칼국수 이외에도 수제비, 여름에는 쌀콩국수를 즐길 수도 있다. 수제비와 콩국수도 5천원이다.
또 동동주는 5000원, 해물파전과 녹두전은 각각 1만원으로 도토리묵과 같이 별미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 집안에서만 있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남산도 걸어보고 출출하다면 남산골에 들러 쌀칼국수로 영양보충도 하고 건강도 지켜보자.
남산공원 內 / T.356-2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