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산지방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현대제철 당진공장 일원. 산업자원부가 철강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지원방침을 밝히고 있다.
▲ 송산지방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현대제철 당진공장 일원. 산업자원부가 철강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지원방침을 밝히고 있다.

성공모델 육성 위한 규제완화·인센티브·인프라 등 지원 방침

산업자원부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선도기업 주도의 혁신클러스터 육성 모델로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한 철강클러스터를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0일 발표한 ‘2007년도 주요업무계획’에서 관심정책의 하나로 ‘선도기업 주도의 혁신클러스터 성공모델 도출·확산’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자원부는 “당진 일관제철소 건립과 연계해 개발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지원, 성공모델로서 당진 철강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클러스터란 특정분야의 관련기업, 기관, 지원서비스 기업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통한 비용절감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결집체를 의미한다.

철강클러스터 조성사업에는 현대제철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미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연세대 도시교통과학 연구소에 발주했으며 2월말에서 3월초 최종보고를 앞두고 있다.

연구용역의 대략적인 내용은 지난 6일 당진군과 충남발전연구원의 공동주최로 농원관에서 열렸던 ‘당진군 현안과제 대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갑성 연세대 교수가 소개한 바 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김 교수는 “철강생산공동지원센터(가칭) 설립과 현대제철공업고등학교 설립, 철강관련 대학 캠퍼스 유치, 송산 일반 지방산업단지 배후주거지 개발, 현대 철강·자동차박물관 설립 등을 통한 산업·정주·교육기반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업자원부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와 협의해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제공, 인프라(주거/의료/교육/편의)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련 용역과 업종별 주요 클러스터(울산, 도요타)간 비교 분석을 통해 문제점과 세부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국가균형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대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압축성장 과정에서 고착화된 대·중·소기업 간 종속적 하청관계가 대기업의 선도역할로 완화되고 지역산업의 혁신클러스터 활성화로 자립형 지방화를 통한 국가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강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산업자원부 지역산업팀의 담당자는 “예산, 법률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현재 큰 원칙만 만든 상태로 세부적인 내용은 작성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