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농협(조합장 한석우)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1154억원의 자산을 기록했다. 군내 12개 농협 중 송악농협과 당진농협에 이어 3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신평농협에는 다른 농협이 가지고 있지 못한 장점이 있다. ‘탑라이스’라고 불리는 최고쌀이 그것이다.
한초지구(신평면 한정리, 금천리, 도성리)에서 생산되는 탑라이스는 당진군내 모든 쌀 중 최고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다양한 판매망을 통해 전국으로 보내지고 있다.
신평농협은 지난해 1154억원의 자산을 기록해 2005년 1145억원에 비해 9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4억5700만원으로 2005년에 비해 1억원이 늘었으며 출자배당은 5.95%, 1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조합원자녀 장학금·영농자재비 지원 확대
농협이 하는 여러 사업 중 조합원 환원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조합원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신평농협은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전 조합원에게 1인당 3만원씩의 영농자재비를 지원했다. 영농자재비 지원 예산만 6500만원에 달한다.
한석우 조합장은 “특히 여성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의원 75명 중 여성대의원 비율이 24%(18명)에 이르는 조합은 신평농협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로 여성조합원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 19일에도 한석우 조합장의 특강과 외부강사 초청 강연, 스포츠댄스 시범과 노래교실 등을 운영되었다.
또한 주부대학 1~3기 졸업생 360명과 농가주부모임 70명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을 결성해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취약농가에 인력을 지원하고 밑반찬, 청소,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한 조합장은 “여성조합원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여성조합원들이 열심히 참여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팔리는 신평쌀
한초지구에서 생산되는 최고쌀(탑라이스)은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받아 생산되며 그 품질은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매장에 납품되고 있으며 한초지구에서 93가구가 탑라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신평에는 최고쌀 단지와는 별도로 해나루쌀 단지도 있는데 당진쌀의 미질개선과 판로확보를 위해 당진군과 연계해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신평농협은 이와 같은 고품질쌀 생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쌀 판매처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현미를 대형매장에서 즉석 도정해 판매하는 ‘라이스코리아’라는 업체과 연간 3천톤의 물량을 계약해 판매하고 있고 오뚜기(주)와는 밥용 및 무쇄미쌀용으로 연간 2천톤을 납품할 예정이다.
행담도 파머스마켓 운영도
신평농협은 서해대교와 행담도, 이 두 ‘관광지’를 주요 판매처 중의 하나로 이용하고 있다. 행담도 휴게소내의 충남도 홍보관 1층을 임대해 충남 농특산물과 당진군 특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신평농협 이한복 전무는 “지난해 매출액이 13억원 가량”이라며 “파머스마켓을 제외하고는 조합원들이 직접 쇼핑을 할 수 있는 대형매장이 신평내에 없기 때문에 300여평 규모의 대형매장을 신축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쌀 이외의 작목도 활성화 단계
송악감자 못지않은 품질을 자랑한다는 신평감자도 신평농협의 주력작목이다. 지난해 오리온제과와 20만평 감자 공급계약을 체결해 감자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10만평이 늘어난 30만평의 감자재배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석우 조합장은 “오리온의 자회사와 감자를 공급하는 신농상사라는 업체와 수매계약을 맺었다”며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평의 특화작목인 밤호박도 ‘전략작목’이다.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밤호박은 대규모 재배단지가 신평내에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농산물 직거래도 활발하다. 일반적으로 도시와 농촌이 자매결연을 맺어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으며 주유소에서 쌀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신평의 쌀이 다양한 경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농협은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어야”
신평농협은 경제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방침 아래 3대 경제사업(판매사업, 구매사업, 하나로마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평농협의 판매사업 규모는 378억원, 구매사업은 89억원, 하나로마트사업은 31억원이다.
한석우 조합장은 “농협은 조합원들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며 “진정한 조합의 주인인 농민조합원들을 위해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