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읍의 도시계획도로가 개인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함께 불법 주정차차량들로 도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
실제로 당진초등학교에서 문화원간 총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우선 220m 구간에 대해 확포장 공사를 시행했다.
하지만 도로 확포장 공사이후 넓어진 도로면에 차량들이 즐비하게 불법주정차를 함으로서 도로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지나다닌다는 한 운전자는 “2차선임에도 불구하고 길가 양쪽으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마주 오는 차량이 지나가길 멈춰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며 “이곳뿐 아니라 당진읍 곳곳이 도로만 확포장 공사해 놓으면 개인주차장처럼 되버린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당진읍내 도시계획도로 완공현황을 보면 2007년 5월말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벽산아파트까지 길이 130m, 폭 8m 도로를 비롯해 GS마트에서 푸른공원 간 100m 도로, 세원아파트에서 화성빌라까지 113m, 당진초교에서 문화원까지 220m, 지방도 615호선에서 당진중학교간 60m, 대전약국에서 제일목공소까지 100m 등 6구간이다.
또한 독일베이커리에서 당진2교까지 230m, 푸른병원에서 계성초교까지 220m, 시장에서 당진볼링장까지 300m, 무궁화연립에서 남부도로까지 135m, 지방도615선에서 당진천간 250m 등 중로 5구간이며 대로는 당진1교에서 설악가든 간 1㎞, 남부대로 500m 가 도시계획도로로 완공됐다.
이들 구간의 경우 3억원에서 많게는 65억원이 투입돼 도로 10m 구간을 공사하는데 3천만원에서 1억원이 소요된 셈이다.
당진군청 관계자는 “도시계획에 의거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확포장된 곳도 많다”며 “도시계획도로가 개인주차장화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도 아니며 비단 우리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주민들의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당진읍의 팽창과 함께 차량증가에 따른 주차장 부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진군의 차량등록현황을 보면 지난 2004년 기준 40286대, 2005년 43206대, 2006년 46356대, 2007년 5월 말 현재 48561대로 매년 평균 3000여대, 월 평균 250여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당진군은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2010년까지 시내권에 4~5개 20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지난 6월에도 당진재래시장 인근에 주차대수 120면을 준공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계획에도 당진읍내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읍내택지지구를 비롯해 대규모 택지지구가 활성화된다면 이러한 주차로 인한 문제는 계속 야기될 전망이다.




